아들 있는 집은 앵무새 키우지 마세요!

주저리 주저리 2015. 5. 7. 12:41

출처: 82쿡에서


아들 둘 키우는데, 말따라하는 앵무새를 키웠더니 새장에 앉아서


하루종일 소리치면서 혼내킵니다.


말은 못알아듣겠는데 톤이 혼내는 거랑 똑같아서 미쳐버려요.


시끄럽다고 소리치면 흥분해서 더 크게 소리쳐요.


전 앵무새한테는 이쁘다는 말만 했는데 어찌된건지 소리치는 것만 따라하네요. ㅠㅠ


저도 제가 애들한테 이렇게 소리치는지 앵무새 소리 들으면서 첨 알았네요. ㅠㅠ

 (혼낼때마다 내용만 다르고 혼내는 억양이 늘 같은지도 앵무새 때문에 알았어요)


이제는 제가 애들 혼낼때 옆에서 얘도 같이 흥분해서 메아리처럼 들려요.


지난번에는 앵무새샵에 갔더니 우리새랑 같은 종 새를 가게 주인이 개인한테 새로 입양해왔던데


전 주인네도 아들을 키웠대요.


얘도 말은 안배우고 "삐뵤비비삐뵤비리비리비...."하는 장난감 총소리만


말은 한마디도 못하고 총소리만...


암튼 아들 키우는 집에서는 앵무새가 말을 못배우는거 같네요. 


이런 몹쓸 말만 하는 앵무새 어디다 팔수도 없고..


앵무새도 울고 나도 우네요...


댓글) 우리집 앵무새는 하루종일

"취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쿠쿠"


댓글) 제가 가는 치과의 앵무새는

"아~ 하세요"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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